2009년 6월 1일 월요일

날고 싶은 우산





날고 싶은 우산



비 오는 밤거리를
우두커니 서 있다
하늘을 가릴만한
우산도 함께다

시원한 바람이 불때면
이 녀석은 하늘을 소망한다
부드럽게 날아오를 듯한
침묵의 반항이다

손아귀에서 애처롭게
떨고 말지만
분명 아름다운
비상의 시도다

바람부는 저녁을
이 녀석과 함께 하고싶다
녀석이 자유하면
나도 자유하고 싶다

그래서 난
이 녀석을 놓아줄 수 없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