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5일 월요일

걸리버 여행기 - 추모시

 


걸리버 여행기 

- 고 노무현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며




진정 우리가 만든 대장이
그렇게 힘없이 사라졌단 말인가

거짓과 썩은 심장을 도려내고
우리 스스로 폐부를 드러내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선택했던 대장이

그렇게 사라졌단 말인가

그는 내가 애타게 찾고 있던
휴이넘이었을지도 모른다

척박한 이 땅에서

서민으로 태어나
서민의 힘으로써
서민이 승리한 표상이었다

그가, 그렇게 사라져 갔다

그는 너무 나약했나보다
그 더러운 대장의 표상이기엔...
스스로 양심이 던지는 칼날을 견디기엔...

그는,
현명했다.




2009.5.
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1개:

  1. trackback from: 바보 노무현 벌써 보고싶습니다
    2009년 5월 29일 노무현 대통령 영결식 모습입니다. 지금도 바보 노무현대통령을 생각하면 눈물만 납니다. 제발 꿈이기를 바라지만 결국은 받아들여야 할 현실입니다. 더 이상 정치가 없는 곳에서 더 이상 미움받지 마시고 당신의 그 모습 그대로 영면하시길 발원드립니다. 정말 보고싶습니다. 그리고 저를 울린 유일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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